한·미·일 외교차관 8일 서울서 대면.. 북핵 대응 강화

이종윤 2022. 6. 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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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외교부는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서울에서 모여 북핵 문제 공조 및 역내·글로벌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들은 이번 협의회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북한·한반도 정세와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3국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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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셔먼 부장관 6~8일 방한.. 7일엔 한·미 양자 회담
한·일 외교차관도 양자 협의, 한일관계 '모멘텀' 주목
[파이낸셜뉴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과 3자 통화를 가졌다. 사진 = 외교부 제공
3일 외교부는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서울에서 모여 북핵 문제 공조 및 역내·글로벌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여하는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8일 개최한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3국이 정례적으로 돌아가며 개최해 온 협의체로,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회의에선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방일 당시 진행된 3국간 공조 강화 논의와 관련한 후속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3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만나는 것은 이날 3일 진행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불과 5일 만이며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약 2주만이다. 이번 차관 협의 이후엔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방미, 방일 가능성도 있어 3국 차원의 고위급 협의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한·미·일 3국 공조'의 흐름이 매우 빠르게 전개되는 모양새다.

윤석열 정부도 대북 대응 등을 위한 3국 공조 강화에 적극적이어서 이번 협의를 통해 가시적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국 견제 등을 위해 한·미·일 3국의 역내·글로벌 역할 확대를 꾀하고 있어 미국이 이번 협의를 계기로 미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독려할지도 주목된다.

한·미·일 외교차관들은 이번 협의회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북한·한반도 정세와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3국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아산정책연구소 제공
셔먼 부장관은 이번 협의회 참석을 위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3국 협의회 전날인 7일 양자 회담을 하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으로, 지난달 21일 개최한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외교부는 "셔먼 부장관의 방한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지는 미 고위인사의 방문으로,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한 한·미 간 소통과 공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한·일 외교차관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한·일 외교차관의 양자협의가 성사되면 역시 지난해 11월 워싱턴DC 회동 이후 처음이다. 한·일은 이를 통해 조속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및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로 국장급 채널을 통해 소통해온 양국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보다 고위급 채널을 가동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해 미국 워싱턴DC 회의에서는 일본이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3국 공동기자회견을 무산시키는 등 한·일 갈등이 노출된 바 있다.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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