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北 러 대사관 "평양內 코로나19 방역 조치..지난달 사실상 해제"

"평양 만큼은 코로나19 상황 통제되고 있는 듯 보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인민을 위한 일에 총력을 기울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자세를 조명했다. 사진은 먹는물 공급을 담당하는 평양 모란봉구역의 펌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평양 시내에 도입됐던 코로나19 관련 방역 제한 조치가 지난달 말부터 사실상 해제됐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인용해 타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달 29일부터 대사관 직원들이 외교관 구역 식료품 가게에 가는 것이 허용됐다"며 "시내에 대중교통이 운행되고 있고 거리에는 행인들이 있으며 상점들 몇몇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당국이 같은 달 12일, 오미크론 변이 유입 선포와 함께 도입했던 모든 제한을 사실상 해제했다. 시장에 대한 제한도 풀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만큼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자 치료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지방에서는 모든 제한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사관 측은 북한이 러시아에 백신 공급을 요청해오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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