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영동인상'에 남기정 서울대 교수·유현준 홍익대 교수 등 영예
남기정 서울대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2022 ‘자랑스런 영동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 영동고등학교(교장 윤성철)와 총동창회(회장 이영규)는 올 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자랑스런 영동인상’ 수상자로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랑스런 영동인상’은 1972년 서울 강남구에 최초로 세워진 영동고등학교 출신 중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공적을 세웠거나 모범이 되는 이들에게 모교와 총동창회가 주는 상으로, 올 해는 영동고등학교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먼저 남기정 교수는 한국의 일본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일 역사화해와 시민교류를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저서 ‘기지국가의 탄생: 일본이 치른 한국전쟁’은 국제아시아학회(ICAS) 우수도서로 선정돼 학문적인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한편, 일본 도호쿠대를 졸업한 모더니스트 시인 김기림 시비를 도호쿠대안에 건립하기 위해 2018년 한·일시민모임을 조직하는 등 양국시민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남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와 대학원, 도쿄대에서 국제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도호쿠대와 국민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다.
유현준 교수는 현대 도시와 인간이 서로 영향주고 발전해 온 과정과 유럽도시의 변천사를 다양한 저술과 사회활동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건축학을 대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대와 하버드대 졸업 후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와 MIT 건축연구소에 근무했으며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젊은 건축가상, 독일 디자인 어워드, 시카고 아테나움 건축상 등 40여 개 권위있는 국내외 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슬람 급진단체 IS를 현장에서 취재하는 등 분쟁지역과 난민촌을 집중취재하고 있는 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와 29년 간 인도네시아 오지에서 한센인 구호 활동을 벌인 함순환 활동가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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