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영동인상'에 남기정 서울대 교수·유현준 홍익대 교수 등 영예

이충진 기자 2022. 6. 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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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정 서울대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2022 ‘자랑스런 영동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 영동고등학교(교장 윤성철)와 총동창회(회장 이영규)는 올 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자랑스런 영동인상’ 수상자로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랑스런 영동인상’은 1972년 서울 강남구에 최초로 세워진 영동고등학교 출신 중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공적을 세웠거나 모범이 되는 이들에게 모교와 총동창회가 주는 상으로, 올 해는 영동고등학교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남기정 서울대 교수(왼쪽)과 유현준 홍익대 교수. 영동고등학교 제공


먼저 남기정 교수는 한국의 일본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일 역사화해와 시민교류를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저서 ‘기지국가의 탄생: 일본이 치른 한국전쟁’은 국제아시아학회(ICAS) 우수도서로 선정돼 학문적인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한편, 일본 도호쿠대를 졸업한 모더니스트 시인 김기림 시비를 도호쿠대안에 건립하기 위해 2018년 한·일시민모임을 조직하는 등 양국시민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남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와 대학원, 도쿄대에서 국제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도호쿠대와 국민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다.

유현준 교수는 현대 도시와 인간이 서로 영향주고 발전해 온 과정과 유럽도시의 변천사를 다양한 저술과 사회활동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건축학을 대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대와 하버드대 졸업 후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와 MIT 건축연구소에 근무했으며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젊은 건축가상, 독일 디자인 어워드, 시카고 아테나움 건축상 등 40여 개 권위있는 국내외 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슬람 급진단체 IS를 현장에서 취재하는 등 분쟁지역과 난민촌을 집중취재하고 있는 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와 29년 간 인도네시아 오지에서 한센인 구호 활동을 벌인 함순환 활동가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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