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美 부장관 "北 코로나와 비핵화 진전 연계하지 않을 것"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인도적 위기와 비핵화 진전을 "별개의 문제로 본다"며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연계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연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오늘(3일) 오전 아산정책연구원과 주한미국대사관이 개최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심포지엄 영상 기조발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계속해서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 내 심각한 코로나19 발생이 북한 주민의 건강과 안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중대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제의했으며 중국을 통한 지원 방안도 제안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지난 방한 당시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아산정책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