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미관계, 포괄적 전략 동맹 발전이 양국 국익에 부합"

"굳건한 한미동맹 토대로 한국 역할과 책임 확대해 나갈 것"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미국 학계 및 국내 전현직 주요 인사 단체접견에서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미관계를 글로벌 차원의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렇게 해 나갈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폴 월포위츠 박사(미국 기업 연구소), 캐런 하우스 선임연구원(하버드 벨퍼센터), 에드윈 퓰너 박사(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등 미국 학계 및 국내 전현직 주요 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이러한 한미동맹의 비전에 대해서 확고한 공감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장시간 대화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한미동맹의 발전상이 아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저 역시도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번 접견과 관련해 "이분들은 다 한국을 굉장히 잘 아시는 분들이고,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 굉장히 애정을 많이 가지신 분들"이라며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최근 여러 현안을 간단하게 짚었다. 또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굉장히 돈독한 신뢰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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