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 '2030환경안전수도' 비전 선포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도심하천 2등급, 공원접근성 13% 목표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시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까지 환경안전수도 천안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이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급작스런 기후변화를 지연시키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천안시는 오는 2030년까지 천안을 환경안전 수도로 만든다는 비전 아래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2018년 대비), 도심하천 환경기준 2등급 달성, 공원 접근성 13%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2020년 기준 천안시 도심하천인 천안천의 수질 등급은 4등급, 공원 접근성은 9.2%이다. 천안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1070만톤이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Δ환경안전수도 기반 구축 Δ탄소중립 도시 전환 Δ자원순환 클린도시 조성 Δ지속가능한 물순환 관리 Δ스마트 안전 환경구축 Δ생태 보전 및 산림 복원등 6가지 분야별 추진 전략과 18대 추진과제를 세웠다.

또 세부 추진 과제를 시행할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비전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환경안전에 있어서는 천안이 수도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환경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