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PS 국가'로 간다"..박진 장관, 아산심포지엄서 소개
한국 역할·책임 확대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은 3일 아산정책연구원과 주한 미국대사관이 주최한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아산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자유·평화·번영 증진에 중점을 둔 글로벌 중추국가, GPS 목표를 제시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를 높이 평가하고 환영했다"며 "한국은 더 큰 지역적·세계적 책임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폴 울포위츠 전 미국 국방부 차관,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등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도 정확하게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산심포지엄에는 올해 99세인 미국 외교의 거두 헨리 키신저 전 국무부 장관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기후변화, 감염병 대유행, 지역 내 세력 각축, 첨단기술 관리,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미래에 더욱 중요한 만큼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포괄적 전략동맹을 바탕으로 중국 및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예경 기자 /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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