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우울증 6배 증가" 정부 정신건강 지원 개편

고재원 기자 2022. 6.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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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상회복에 맞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를 개편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맡아온 확진자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신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코로나19 유가족, 대응인력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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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일상회복에 맞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를 개편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맡아온 확진자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신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코로나19 유가족, 대응인력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유가족을 위해서는 전문상담과 애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대응인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는 2020년 3월부터 전국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올 3월 조사 결과 우울위험군은 18.5%로 감소추세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2%에 비해서는 6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26.7%, 40대 20.4%, 20대 18.6% 순으로 높고, 성별로는 여성 20.3%이 남성16.7%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감소한 경우 22.7%에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대상자 16.7%에 비해 우울위험군이 높았다.

20∼30대 청년의 마음건강을 위해 청년 특화 '마음건강사업'도 마련하고 전국 12개 시도에 있는 '청년조기중재센터'를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된 방문·대면 서비스도 확대해 재개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32대에서 50대로 확대 운영한다”며 “국립공원·관광지를 활용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정신건강 치유를 위한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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