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안보면 대화불가"..'닥터로이어', 겹치기 논란에도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정빛 2022. 6.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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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MBC '닥터로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성록, 이용석 PD, 임수향, 소지섭(왼쪽부터). 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새 드라마 '닥터로이어' 겹치기 논란을 딛고 순항을 꿈꾼다.

MBC '닥터로이어'는 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용석 PD, 배우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이 참석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이동현)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닥터(의사)'와 '로이어(변호사)'가 합쳐진 제목처럼 의학드라마와 법정드라마가 결합된 독특한 장르의 작품이다.

소지섭이 연기하는 역할 한이한은 에이스 칼잡이로 불리는 천재 외과의사에서 조작된 수술로 한순간에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되어 돌아와 강렬한 복수를 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2018년 드라마 '내 뒤의 테리우스' 이후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를 모은다. 전작으로 대상 트로피까지 받았던 소지섭이 다시 MBC로 돌아왔다는 점이 관심사다. 소지섭은 "4년 전 이 자리에서 인사드린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 늘 작품을 선보일 때 긴장되고 떨리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대상에 대한 부담보다는 매 작품 선보일 때 떨린다. 그래도 이번엔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서 믿음이 간다"고 밝혔다.

'닥터로이어'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체적인 대본도 매력적이었지만, 한이현이 가진 두 가지 직업이 매력적이었다. 다른 것 같았지만 같더라. 변호사는 법정의 인생을 구하고, 의사는 수술실에서 목숨을 살리더라"고 덧붙였다.

두 가지 직업을 소화하는 것에 "두 가지 전문직을 연기해야 하니 어렵고, 또 어렵다. 보시는 분이 어색하지 않게 연습을 많이 했다. 물어보고 고민하고 연습하고 확인하고, 이것을 반복했다. 어렸을 때도 독서실을 안 갔는데 공부했다. 수술실에서도 선생님이 먼저 시범을 보여주시고, 그대로 따라 하는 식으로 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성록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철저하게 베일에 감춰진 치명적인 인물 제이든 리 역을 맡았다. 그는 제이든 리에 대해 "병원 재단을 가지고 싶어 하는 친구다. 돈도 많다"며 "위험한 캐릭터다. 늘 조심조심한다. 굉장히 치명적이면서도 위험하다"며 "'쟤가 도대체 왜 저러나'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임수향은 뚜렷한 신념과 인간미를 동시에 갖춘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으로 나온다. 임수향은 "저는 '사'자 직업 역할이 처음이다. 굉장히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싶었다. 발음을 정확하게 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매회 저희가 '간장공장공장장'을 하는 마음으로 촬영을 한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을 위해 신경 쓴 점을 얘기했다.

3일 MBC '닥터로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소지섭(왼쪽), 임수향. 사진 제공=MBC

이른바 '겹치기 논란'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다. MBC가 '닥터로이어' 편성을 먼저 확정한 상태에, OTT 공개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가 '닥터로이어'와 비슷한 시기에 긴급편성하면서 문제가 됐다. 두 작품 모두 주연 배우 임수향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오늘부터'는 SBS 월화드라마로 편성됐다. 그런 가운데 '닥터 로이어'에 출연하는 이경영도 같은 날 첫 방송되는 SBS '왜 오수재인가'에 나와, '닥터로이어'를 둘러싼 '겹치기 논란'이 이어진 모양새다.

이용석 PD는 "편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 캐스팅할 때 항상 배우가 적합한가, 현장에서 태도는 어떤가를 고려한다. 겹치기 출연 문제는 제가 뭐라 얘기하기 전에 배우들이 아마 스케줄을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조건인 것 같다. 불행하게도 편성이 겹쳐지게 됐다. 누굴 비난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어쨌든 그 부분보다는 작품의 내용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임수향 역시 "이번 작품에 들어가서 영광인데, 여러 가지 상황들도 있어서 더 잘하고 싶고, 멋진 모습 보여주고 마음이 크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에둘러 언급했고, 이 PD는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는데, 제작진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한 것 같다. 좋은 천명을 기다리겠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신성록은 "대본이 재밌으면 다 잘되더라. 의심의 여지가 없다. 조연 선후배님들도 연기가 출중하시다. 저희 작품에 잘 녹아들었을 것 같다"고 했고, 임수향은 "일단은 소지섭, 신성록, 이용복 PD의 작품이라는 점만 해도 기대해주셔도 좋다. 각 인물이 가지고 있는 아픔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펼쳐지는 과정과 복수하는 이야기를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소지섭은 "두 달 동안은 '닥터로이어' 안 보시면 대화가 안 되실 것 같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3일 MBC '닥터로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소지섭, 임수향, 신성록(왼쪽부터). 사진 제공=MBC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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