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안양] 치매 어르신들이 만든 '나눔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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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꽃밭을 만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동안구에 사는 치매 어르신과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 30여명은 2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관양동의 A아파트에서 5시간에 걸쳐 작은 꽃밭을 조성했다.
치매 어르신들이 아파트 단지를 꽃으로 단장하면서 심리적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얻고 고립감에서 해방되도록 돕기 위해 동안구보건소가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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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치매 어르신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꽃밭을 만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동안구에 사는 치매 어르신과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 30여명은 2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관양동의 A아파트에서 5시간에 걸쳐 작은 꽃밭을 조성했다.
이들은 아파트 출입구와 경로당 인근 등 5곳에 마리골드, 베고니아, 팬지, 맨드라미 등 여름 초입에 어울릴만한 각양각색의 꽃 2천 송이를 정성껏 심었다.
이날 치매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이 가꾼 꽃밭은 일명 '나눔 꽃밭'이다.
치매 어르신들이 아파트 단지를 꽃으로 단장하면서 심리적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얻고 고립감에서 해방되도록 돕기 위해 동안구보건소가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치매 어르신들이 가꾼 꽃밭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일반 주민들에게 꽃의 화사함도 전하고 치매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없애게 해주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아파트에 사는 치매 어르신과 일반인 모두가 꽃을 보면서 함께 어울려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 김인유 기자, 사진 = 안양시 제공)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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