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생률 1.30명, 6년째 하락..출생자 80만 붕괴 초읽기

신기림 기자 2022. 6.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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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출생률)는 평균 1.30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떨어져 6년 연속 하락했다고 후생노동성이 3일 밝혔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전년 대비 3.5% 감소해 81만1604명이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100만명 밑으로 떨어진 이후 6년 연속 역대 최저를 갈아 치웠고 80만명 붕괴도 가시화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만675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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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병원의 신생아실 모습.(뉴스1 DB) 2021.8.26/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해 일본에서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출생률)는 평균 1.30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떨어져 6년 연속 하락했다고 후생노동성이 3일 밝혔다. 만혼, 비혼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이 줄면서 출생률은 역대 4번째로 낮아졌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전년 대비 3.5% 감소해 81만1604명이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100만명 밑으로 떨어진 이후 6년 연속 역대 최저를 갈아 치웠고 80만명 붕괴도 가시화했다.

가임기의 15~49세 여성 인구가 1.8% 감소했고 혼인도 4.6% 줄어 들며 출생수도 떨어졌다.

반면 사망자는 6만7054명 늘어 전후 최다인 143만9809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만6756명이었다. 사인은 암(26.5%)이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14.9%), 고령(10.6%)이 그 뒤를 이었다.

출생수에서 사망수를 뺀 자연감소는 62만820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모든 세대를 위한 사회보장을 앞세우며 육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지만 성장과 사회보장을 동시에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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