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인들 모인 리벨리온, 600억 투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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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리벨리온은 3일 6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국내외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특징은 시장 맞춤형 AI반도체 개발이다.
즉 금융기술, 의료,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각 분야별로 시장에 적합한 AI 반도체를 개발한다.
1차로 지난해 11월 금융기술에 특화된 AI 반도체 '이온'을 개발해 대만 TSMC에서 7나노 공정으로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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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리벨리온은 3일 6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국내외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시리즈A는 사업을 본격 전개할 때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파빌리온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창업 2년 만에 누적으로 약 1,0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2020년 설립된 이 업체는 세계적 반도체 업체 및 AI 기업에서 근무한 반도체 장인들이 모인 곳으로 유명하다. 박성현 대표는 인텔과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엑스, 모건스탠리에서 반도체 및 금융기술을 연구했으며 기술총괄을 맡은 오진욱 박사는 IBM 왓슨연구소에서 반도체 설계를 이끌었다. 제품총괄을 담당한 김효은 박사는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에서 AI 기술개발을 주도했다. 이처럼 반도체와 AI 분야의 쟁쟁한 인물들이 모인 덕분에 지난해 청와대 주관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초대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업체의 특징은 시장 맞춤형 AI반도체 개발이다. 즉 금융기술, 의료,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각 분야별로 시장에 적합한 AI 반도체를 개발한다. 1차로 지난해 11월 금융기술에 특화된 AI 반도체 '이온'을 개발해 대만 TSMC에서 7나노 공정으로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두 번째 제품인 클라우드용 AI 반도체 '아톰'은 삼성전자에서 5나노 공정으로 시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반도체 양산 준비를 하고 미국에 사무실을 개설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퀄컴 부사장을 지낸 이태원 박사를 이사로 선임해 해외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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