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 경영과학회 기조연설.. "AI시대 고객 관계 중심에 설 것"

유영상 SK텔레콤 CEO(최고경영자). /SK텔레콤

SK텔레콤은 유영상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2일 한국경영과학회가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텔레콤의 AI 전환(transformation)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1976년 설립된 한국경영과학회는 경영과학 관련 학문연구 및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학회로, 학계 교수와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 약 4500명이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유 CEO는 이날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상과 SK텔레콤의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며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업의 본질’을 되찾는 AI 대전환을 회사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라며 “네트워크 진화 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CEO는 SK텔레콤의 보유 역량에 대해 “4000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바이트(PB·1PB=1024TB(테바라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고, 지금 순간에도 SK텔레콤 패밀리사 전체를 통해 데이터가 지속해서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언어 AI 및 음성인식 기술 등도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유 CEO의 기조연설 외 약 55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산·학·연에서 약 10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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