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北核, 우리 억지력 강화할 뿐"..韓美日 협의

김지훈 기자 2022. 6. 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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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협의를 열고 대북 억지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3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후나코시 국장과도 이날 조찬을 겸한 한일 북핵 수석대표 양자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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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 가운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사진 오른쪽),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3/뉴스1

"북한의 끈질긴 핵무기 추구는 결국 우리의 억지력(deterrence)을 강화할 뿐이다.이는 궁극적으로 북한 자신의 이익에 역행할 것이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역내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방위와 억지력을 모두 강화하는 데 필요한 만큼 우리의 군사태세를 장단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됐다"(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것은 특히 미일과 한미 동맹의 역내 억지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협의를 열고 대북 억지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3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3/뉴스1

이날 김건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은 북한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북측의 핵무기 개발이 대북 억지력 강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 본부장은 북한이 장기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것은 경제 상황을 보다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며 "북한을 대화와 외교의 길로 불러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면서 미국이 역내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확인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비핵화 목표도 제시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국장도 이날 북한의 지난달 25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상기시키며 대북 억지력 강화를 언급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3국 협력이 더욱 중요하고 한국의 신정부 아래서 3국 협력이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도 했다.

이날 3자 협의에 앞서 김 본부장과 김 대표는 한미 양자 간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김 본부장은 후나코시 국장과도 이날 조찬을 겸한 한일 북핵 수석대표 양자 협의를 진행했다.

한편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되는 북한은 올 들어 ICBM을 비롯한 미사일 발사·방사포 사격 등 무력시위를 17차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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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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