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 특별조사단, 전사·순직 군인 묘소 참배

허고운 기자 2022. 6. 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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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가족과 함께 전사·순직 군인의 넋을 기리는 정부 추모행사가 3일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국가보훈처 합동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 특별조사단'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김용헌 일병과 김해제 하사 등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고인을 함께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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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해제 일병·김용헌 하사 유족과 서울현충원 찾아
전사·순직 유가족 찾기 안내문. (국방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가족과 함께 전사·순직 군인의 넋을 기리는 정부 추모행사가 3일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국가보훈처 합동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 특별조사단'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김용헌 일병과 김해제 하사 등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고인을 함께 기렸다.

이날 행사는 현충원 현충탑 참배 뒤 유가족과 함께 고인의 위패·묘소를 참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 일병은 군 복무 중 순직했지만 묘소를 찾지 못했다. 조사단은 유족들이 고인을 현충원에 안장하길 희망함에 따라 위패를 서울현충원에 모셨다.

김 하사 또한 군 복무 중 사망했지만 유가족은 이후 67년 간 순직일자도, 고인이 현충원에 안장된 사실도 알지 못했다. 그러다 조사단 활동에 힘입어 고인이 서울현충원에 이미 모셔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는 1996~97년 육군의 재심의를 통해 사망 원인이 전사·순직으로 변경됐으나, 주소 불명 등의 이유로 유가족에게 알리지 못했던 군인 2048명의 유가족을 찾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국방부·보훈처와 작년 12월 업무협약을 맺고 조사단을 꾸렸다.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은 권익위와 국민신문고, 육군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국가에 헌신하신 분에 대해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를 오는 2024년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현희 권익위원장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에 헌신한 전사·순직 군인의 넋을 기리고 조금이나마 유가족 분들께 위안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며 "앞으로도 유가족 찾기와 예우를 위해 관계부처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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