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의회 40석 중 37석 독식..집행부 견제 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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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제12대 전북도의회를 장악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북도의회 지역구 36석 가운데 순창을 제외한 35석을 싹쓸이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전체 39석 중 36석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십 년간 민주당계의 일당 독점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수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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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제12대 전북도의회를 장악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북도의회 지역구 36석 가운데 순창을 제외한 35석을 싹쓸이했다. 비례대표 2석을 더해 전체 의석 40석 중 37석을 석권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전체 39석 중 36석을 차지했었다.
민주당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으로는 의회와 공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도정을 펼쳐나갈 확고한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김 당선인 역시 "앞으로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치하겠다"면서 의회주의자임을 자처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십 년간 민주당계의 일당 독점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수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번에 입성한 진보당 오은미(순창), 국민의힘 이수진(비례대표), 정의당 오현숙(비례대표) 등 당선인 3명으로는 원내 교섭단체도 구성할 수 없어 원내 경쟁에서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도의원들이 민주당 도지사가 운영하는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겠느냐"면서 "당장 7월 도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의원들끼리 감투싸움을 벌일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전망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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