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심 집중..AI데이 9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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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AI(인공지능)데이를 당초 예고한 8월19일에서 9월30일로 변경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프로토타입(대량 생산 전 구현 가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만드는 시제품)을 함께 공개하기 위해서다.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몇 달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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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원태성 기자 =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AI(인공지능)데이를 당초 예고한 8월19일에서 9월30일로 변경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프로토타입(대량 생산 전 구현 가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만드는 시제품)을 함께 공개하기 위해서다.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몇 달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19일 테슬라의 첫 AI데이에서 소개된 옵티머스는 장보기와 같은 인간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 크기의 로봇이다.
머스크가 지난해 공개한 로봇의 외형은 키가 5피트8인치(약 172㎝), 무게가 약 57kg으로 하얀색 마네킹 같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로봇의 프로필에는 시속 5마일(약 8㎞)로 움직일 수 있고 125kg까지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들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이 로봇에는 테슬라 자동차가 자율주행 기능에 사용하는 칩과 센서(감지기)가 부착돼 있고, 로봇의 머리에는 '오토파일럿' 카메라도 장착돼 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12개 초음파 센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용도가 자동차 제조를 돕기 위한 목적이 아닌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로봇은 인간 세계에서 친근하게 다닐 것"이라며 "가게로 가서 사람을 위해 식료품 등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시간이 지나며 자동차 사업보다 더 중요한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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