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신임 주한미대사 취임 선서.. 곧 한국 부임

정준기 2022. 6. 3.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3일 트위터에 골드버그 대사가 미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올여름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하면 지난해 1월 해리 해리스 전 대사 이임 후 1년 반 만에 주한미국대사 자리가 채워지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대사관 "한미 파트너십 더욱 강화할 것"
해리스 대사 이임 1.5년 만 자리 채워질 듯
2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필립 골드버그(왼쪽) 주한미국대사.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여름쯤 부임해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국대사관은 3일 트위터에 골드버그 대사가 미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골드버그 대사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국민들과 문화를 어서 빨리 소개하고 싶다”는 영문과 한글 설명을 곁들였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5일 미 의회 인준을 통과했다. 다만 맡고 있던 주콜롬비아대사직 이임 절차 등으로 인해 곧바로 한국에 부임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선서까지 했지만, 구체적 부임 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국무부가 1일 주콜롬비아대사대리 임명 소식을 전하면서 “골드버그 대사가 올여름 주한대사로서 임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한 달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골드버그 대사가 순조롭게 부임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국무부 내 최고위 직급인 ‘경력대사’ 직함을 가진 베테랑 외교관으로, 볼리비아와 필리핀 대사를 거쳐 2019년부터 콜롬비아 대사직을 수행해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한 경험도 있다. 올여름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하면 지난해 1월 해리 해리스 전 대사 이임 후 1년 반 만에 주한미국대사 자리가 채워지게 된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