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봉쇄속.. 김정은, 호화 요트 휴가?

김현아 기자 2022. 6. 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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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한 북한 봉쇄 상황에서도 호화 요트 휴가에 나섰다는 정황이 나왔다.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전후에 이어 김 위원장이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트가 최근 원산 앞바다를 항해하는 위성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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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해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 NK뉴스 위성사진 분석

金 소유 추정 700만달러 요트

원산 앞바다 항해 모습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한 북한 봉쇄 상황에서도 호화 요트 휴가에 나섰다는 정황이 나왔다.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전후에 이어 김 위원장이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트가 최근 원산 앞바다를 항해하는 위성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이 요트는 약 700만 달러(약 87억 원)짜리 영국제 ‘프린세스 요트’로 알려져 있다.

2일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김 위원장의 요트 중 한 대가 원산 별장에서 인근 섬인 ‘태도(島)’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NK뉴스는 이 요트를 700만 달러에 달하는 영국제 프린세스 브랜드의 것으로 추정하며,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정박지에 있었다는 사실은 이 요트가 김 위원장의 전용 배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다른 요트들의 경우 김 위원장 외 다른 특별 인사들을 접대하는 데 이용됐을 수 있지만, 프린세스 요트는 김 위원장의 ‘가족 전용’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달 29일 정치국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매체는 “이는 북한이 치명적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상당 부분 봉쇄 조치에 들어갔음에도, 김 위원장은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났을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슈퍼 요트들은 지난 3월에도 원산 일대를 오가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ICBM을 시험 발사한 날을 전후한 시기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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