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군축회의 참석 40여개국 '北 핵·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김유진 기자 2022. 6. 3.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의장국을 맡아 주재한 2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 본회의는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성토장이었다.

하지만 이어 첫 발언자로 나선 어맨다 골리 유엔 주재 호주 대사는 40여 개국이 공동 작성한 성명을 대표로 낭독하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7차 핵실험 준비 등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의장국을 맡아 주재한 2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 본회의는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성토장이었다. 한·미를 비롯해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40여 개국이 공동 성명을 내고 북한의 연쇄 도발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런 가운데 3일 서울에서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모여 북핵 대응, 코로나19 대북 지원 등의 사안을 놓고 논의했다.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의장을 맡은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는 의장국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 첫 발언자로 나선 어맨다 골리 유엔 주재 호주 대사는 40여 개국이 공동 작성한 성명을 대표로 낭독하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7차 핵실험 준비 등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 등도 개별 발언을 통해 북한의 국제법 위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준수 등을 촉구했다. 이에 한 대사는 “최근의 신형 무기 시험발사는 정기적인 활동으로, 국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