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결혼식장 하객들 눈도장만 찍지 말고 예식 참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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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잠잠했던 결혼식이 때를 만난 듯 많이 열리고 있다.
이런 눈도장 찍기 탓에 정작 결혼식이 진행되면 식장은 하객 없이 썰렁하기 그지없다.
결혼식은 밥을 먹는 예식이 아니며 축하 하객으로 참석했으면 어느 정도 매너를 지키고 예식을 보아주는 게 최소한의 예의요 도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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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잠잠했던 결혼식이 때를 만난 듯 많이 열리고 있다. 곳곳에서 청첩장이 날아와 몇 주간 주말마다 결혼식장에 가야 할 판이다.
지인들이나 후배들의 인생 새 출발을 맞아 축하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예식장에 갈 때마다 메마른 세태에 마음이 허해짐을 느낀다. 하객들이 미리 와 기다리고 있던 혼주와 반갑게 축하인사를 한 후 곧바로 하나둘씩 식장에서 사라진다. 혼주에게 눈도장 찍었는데 그게 무슨 문제냐는 것이다. 밥 먹는 게 중요하지, 많이 보아온 예식이 뭐가 대수기에 식장에서 시간을 낭비하냐고 한다. 그래도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기 위해 왔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은 예식을 보는 데 써야지 오자마자 축의금 전달하고 마치 모든 일을 다 했다는 듯 식사하기에만 급급해하는 건 좀 지나치고 도리가 아니라는 판단은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이런 눈도장 찍기 탓에 정작 결혼식이 진행되면 식장은 하객 없이 썰렁하기 그지없다. 결혼식은 밥을 먹는 예식이 아니며 축하 하객으로 참석했으면 어느 정도 매너를 지키고 예식을 보아주는 게 최소한의 예의요 도리라고 본다. 우향화·서울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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