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중 간 코로나19 협력 동향 예의 주시"

이설 기자 2022. 6. 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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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받아 이미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3일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 퍼실리티의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대해 "북한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수용해 접종이 시작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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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中 백신 지원 받아 접종 개시" 보도엔 "설명하는데 제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화성지구에서 진행 중인 살림집 건설과 관련된 사진 여러 장을 실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받아 이미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3일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간 코로나19 협력과 관련해 다양한 소식들이 있다"며 "통일부도 이와 관련한 동향에 주목을 하면서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 부대변인은 다만 "북중 간의 코로나 협력은 기본적으로 북중 간의 사항"이라며 "중국이나 북한이 확인하기 이전에 공식적으로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데 제한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 퍼실리티의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대해 "북한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수용해 접종이 시작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북한에 대한 다른 국가의 백신 지원이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를 통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평양의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에게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이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하게 정상적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특집 기사와 관련 사진 여러 장을 보도하기도 했다.

차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선 "북한이 지난해 제8차 당 대회에서 제시했던 국토종합계획 5개년 계획 등을 완성하기 위해 이와 관련 성과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은 계속 주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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