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대표, 北 '핵실험 임박' 관측 속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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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들이 그 대응책을 모색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포함한 한미일 3국 간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비롯해 독자적 대북 압박 수단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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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들이 그 대응책을 모색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양국 간 공조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북한은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의 무력시위를 무려 17차례(실패 1차례 포함)나 벌였다.
특히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엔 북한의 ICBM 시험발사와 관련한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이 상정됐으나 북한의 주요 우방국이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됐다.
한미 양국은 이날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포함한 한미일 3국 간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비롯해 독자적 대북 압박 수단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북핵수석대표 간 대면 협의가 열린 건 지난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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