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끼, '달항아리 이끼' 경매수익금 기부..산불피해 치유지원
2022. 6. 3. 09:18
아트 디렉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광기(스튜디오 끼 대표)가 6월 2일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재활 및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스튜디오 끼 갤러리의 공식 채널인 광끼채널에서 진행되는 ‘이광기의 라이브 경매쇼’의 수익금으로 지난 4월, 64회차 경매쇼에 출품된 양종용 작가의 ‘달항아리 이끼(30호)’의 낙찰 수익금이다. 이 날 달항아리 이끼(72.7x66cm, 30호)는 시작가 300만원에 출품되어 92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스튜디오 끼는 낙찰금 포함 최종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달항아리 이끼' 작품은 자생과 회복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이끼’와 우리 전통 백자인 달항아리가 결합하여 강인한 극복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수익금 기부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이끼’가 담아내고 있는 자생(재생)과 회복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광기 대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입금을 기부하며, “스튜디오 끼 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산불로 피해 받은 이재민 분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끼가 품고 있는 자생과 회복의 힘으로 산불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이번 기부금 전달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되는 이광기의 라이브 경매쇼는 장소의 제약없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술품 소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라이브 경매쇼는 격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유튜브 광끼채널에서 진행된다. 라이브경매시 우선권이 있는 서면에 미리 응찰할 수도 있다. 경매 출품작은 스튜디오 끼(파주시 회동길 521-2)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온라인 경매 응찰이 가능하다.
한편, 스튜디오 끼 1관에서는 현재 이경미 작가 개인전 “들리니 나나아스트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스튜디오 끼 2관에서는 “The Preview, Woo Jong Taek” 을 관람할 수 있다. 6월 중순에는 일산 문화공간 끼에서 ‘수레아’, ‘허보리’, ‘문경’ 작가의 3인전(A TIME TO LOVE(예정)이 진행 될 예정이다.
[손성봉 연구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탕웨이 "청량하고 담백한 작품…달착지근한 맛도"
- 또 다른 나와 마주하며 `진짜 나`를 찾길 바랐죠
- "강남 도심에 쉼표 같은 문화공간 선사"…사옥에 전시장 만든 건축가 유현준
- 비, 넷플릭스와 청와대 개방 후 첫 단독공연
- `더불어 사는 일상의 건축` 추구하는 건축가 이은경(下)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티르티르·스킨천사 품고 K뷰티 새 역사 쓴다 [CEO LOUNGE]
- 뉴진스 민지, 민희진vs하이브 갈등 속 완벽시구...“잠실벌 후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