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선거서 "당이 발목 잡은 부분 있었다"

박준희 기자 2022. 6. 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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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3일 이번 6·1 지방선거에 대해 "(당이) 발목 잡은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위기감을 느꼈던 때에 관한 질문에 "이런 저런 일로 당에서 했던 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했을 때가 제 지지율과 같이 위협을 느꼈을 때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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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가운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에 대해 “기득권 내려놓겠다는 각오 해야” 지적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3일 이번 6·1 지방선거에 대해 “(당이) 발목 잡은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위기감을 느꼈던 때에 관한 질문에 “이런 저런 일로 당에서 했던 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했을 때가 제 지지율과 같이 위협을 느꼈을 때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달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29%를 기록한 일 등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당선인은 “(당이) 도움을 준 것도 많았지만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했었다”며 “그건 제 통제 바깥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면서 정면돌파 식으로 뚫고 나가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과 한번 통화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 당선인이) 당을 위해서 큰일을 해서 고맙다는 축하 말씀을 줬다”며 “저는 여러 가지 제가 혼자 힘으로 된 게 아니고 주변에 계신 분들, 당의 협조 이런 것들이 있어서 (당선)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 짧은 통화 정도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패배한 결과에 대해서는 “(이 당선인과) 그런 얘기는 안 하고 짧게 축하와 감사 얘기들만 있었다”며 “당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향후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우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각오를 해야 된다”며 “예를 들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없앤다든지 국민소환제도입이라든지 이런 것을 바꾸지 않는 한 정치권의 기득권을 깰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치교체 공동추진위원장이기도 한 김 당선인은 “(민주당이) 아직까지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런 얘기를 다루도록 이제는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같은 기득권 내려 놓는 정치교체가 단기간적으로 민주당에 고통스럽겠지만 이것이 작게는 민주당이 사는 길이고 크게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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