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부의장, 9월 금리인상 중단설 "시기상조" 일축

신기림 기자 2022. 6. 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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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가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지를 말하기에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강력한 긴축에 침체 우려가 커지며 올 9월 금리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

그러면서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9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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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압박 낮추려면 아직 할 일 많이 남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가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지를 말하기에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강력한 긴축에 침체 우려가 커지며 올 9월 금리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

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2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달과 다음달 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9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장 지금으로서는 (9월 금리인상) 중단할 가능성을 보기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 2%로 낮추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고 결론내리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물가 압박과 경제 활동에 관한 지표들은 연준이 9월에도 금리인상폭을 0.5%p으로 지속할지 아니면 0.25%p로 낮출지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설명했다.

그는 "월간 인플레이션에서 일종의 속도 하락이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를 0.5%p씩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그 반대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첨언했다.

같은 날 클리블랜드 연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책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훨씬 커지고 실업률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 대해 "용기가 필요하다.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매우 고통스럽겠지만 그 만큼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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