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코로나19 '의료 지원' 中 의료진, 지난달 귀국"

이설 기자 2022. 6. 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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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치료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초청했던 중국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귀국했다고 3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이날 중국 단둥의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5월 중순 북한의 요청에 의해 평양에 파견됐던 중국 의료진과 전문가 13명 전원이 지난달 29일 귀국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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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유전자증폭 검사 기술, 약물과 부작용 등 교육"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함흥시에서 방역일꾼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치료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초청했던 중국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귀국했다고 3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이날 중국 단둥의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5월 중순 북한의 요청에 의해 평양에 파견됐던 중국 의료진과 전문가 13명 전원이 지난달 29일 귀국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북한에 코로나19 방역과 대응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열차를 이용해 귀국했다고 한다.

중국 의료진과 전문가들은 평양 의학연구원 생물학연구소에서 백신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대한 기술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 평양구급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과 부작용, 연령과 체질에 따른 환자치료 등을 교육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대한 북한의 지원 요청은 북한이 지난달 12일 코로나19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알린 뒤, 김 총비서가 정치국 협의회에서 중국의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배울 것을 지시하기 전후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한은 모든 시·군과 생산 단위를 봉쇄하는 등 이번 사태 초기에는 중국의 통제 중심 방역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북한은 중국 외 다른 나라나 국제기구를 통한 의료 지원은 거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18시부터 2일 18시까지 새로 파악된 발열자는 8만2160여 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부터 누적 발열자는 391만7580여 명이다.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10만 명 이하의 발열자가 발생하고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29일 당 중앙위 정치국 협의회에서 방역상황이 안정세라고 평가하고 관련 규정과 지침을 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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