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2곳 민주 5곳..기초단체장·국회의원도 與 승리

조지현 2022. 6. 2. 23: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 두 달여 만, 새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2곳을 차지해 완승했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에서도 우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7개 지역구에서 치러졌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기존 민주당 지역구 한 석을 가져오면서 사실상 판정승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4곳, 국민의힘 10곳, 경합 3곳입니다.

경합이었던 세종, 대전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민의힘은 광역자치단체장 17곳 가운데 12곳을 차지했습니다.

4년 전 선거 결과를 완전히 뒤집은 셈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당선인/국민의힘 : "윤석열 대통령과 협조를 잘해서 지역 발전에 일임을 해라."]

["289표 차이로 김동연 후보가 역전을 했습니다."]

격전지 경기에서 김동연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민주당은 호남권과 제주 등 5곳을 차지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당선인/더불어민주당 : "전라남도가 이제는 윤석열 정부하에서 야권 지역이 됐기 때문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기초단체장 선거도 4년 전과는 달랐습니다.

4년 전 서울에서 구청장 1명만 당선시켰던 국민의 힘은 이번에는 17곳에서 승리했고, 경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2곳에서 22곳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서울 8곳, 경기 9곳을 지키는 데 그쳤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기초단체 226곳 가운데 145곳, 64%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선택했던 강원 원주갑.

이번에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역구 한 곳을 가져오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5대 2, 사실상 판정승했습니다.

[박정하/강원 원주갑 국회의원/국민의힘 : "원주 시민들이 그동안 고여있었던 것에 대한 변화의 욕구가 분출된 것 아닌가."]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큰 격차로 눌렀고 대구 수성을, 충남 보령서천, 창원 의창의 선택은 이번에도 국민의힘이었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40% 넘게 득표하며 선전했지만,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혼전을 거듭했던 제주을은 민주당이 지켜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민주당은 169석, 국민의힘은 114석이 됐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경민
개표결과 보러가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