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만에 멀티골 폭발' 황선홍호, 산뜻한 출발..말레이시아에 4-1로 대승

김성연 기자 2022. 6. 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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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내내 리드를 지키며 승점을 따냈다.

후반 7분 말레이시가 반격에 나섰고, 무카이리 아즈말이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7분 중원에서부터 길게 연결된 패스를 아즈말이 받아 수비보다도 앞서 빠르게 돌파했고, 만회골을 기록했다.

조영욱이 골키퍼가 나오는 틈을 타 빠르게 밀어 넣었고, 추가 시간에도 또 하나의 득점을 만들어내며 멀티 득점을 올려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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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꺾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내내 리드를 지키며 승점을 따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고동민(경남 FC)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태환(수원 삼성), 이규혁(전남 드래곤즈), 이상민(충남 아산), 김주성(김천 상무)이 수비 라인을 지켰다. 중원에는 홍현석(LASK 린츠), 권혁규(김천 상무), 이강인(마요르카), 엄지성(광주 FC)이 나섰고, 전방에는 정상빈(그라스호퍼)과 박정인(부산 아이파크)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부터 거세게 공격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말레이시아를 압박했다.

많은 슈팅도 시도했다. 전반 23분 이강인이 수비수에 둘러 쌓이며 공을 지켜내지 못한 채 뒤로 흘렸고, 이를 받은 엄지성이 곧바로 슈팅을 가져가 봤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골대 그물이 한차례 흔들리기도 했다. 전반 28분 이강인이 중원 근처에서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전달. 이를 받은 이규혁이 수비를 제치고 직접 골문을 공략했지만 옆그물을 스쳤다.

이내 선제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상민이 머리에 맞춰 앞서가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첫 골의 주인공도 역시 한국이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맞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태환이 뒤로 흐른 공을 받아 지체 없이 슈팅을 가져가 점수 차를 벌렸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7분 말레이시가 반격에 나섰고, 무카이리 아즈말이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37분 중원에서부터 길게 연결된 패스를 아즈말이 받아 수비보다도 앞서 빠르게 돌파했고, 만회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에 꺾이지 않고 쐐기골 넣었다. 후반 43분 오세훈이 수비 사이로 조영욱에게 패스. 조영욱이 골키퍼가 나오는 틈을 타 빠르게 밀어 넣었고, 추가 시간에도 또 하나의 득점을 만들어내며 멀티 득점을 올려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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