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손흥민에 청룡장 수여.."2002년처럼 통합되면 못할 게 없다"

조은지 2022. 6. 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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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EPL 득점왕' 손흥민에 청룡장 직접 수여
정몽준 히딩크 이어..손흥민, 축구 현역선수 유일
20년 전 회상하며.."스포츠가 국민 단결시킨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에게 최고 체육훈장, 청룡장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월드컵 4강 주역들과 만나서는 2002년처럼 한마음이 되면 못할 게 없다고, 국민 통합을 말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상암벌에 출동했습니다.

몸도 풀기 전, 말쑥한 양복 차림 손흥민에게 최고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보통 문체부 장관이 주던 훈장을, 대통령이, 그것도 직접 경기장에 와서 준 겁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정몽준 명예회장, 히딩크 전 감독에 이어 축구인 세 번째이자 우리 축구 선수로는 유일하게 반짝이는 훈장을 달았습니다.

청룡장 점수인 1천5백 점에 못 미치는 255점이지만, 국위선양과 특별 공로가 인정돼 지난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파격적으로 1등급 훈장이 의결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02월드컵 4강 주역들과 추억도 되새겼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내가 이 폴란드전 보러 부산까지 갔다는 거 아니야? 이거 우리가 3대 1로 이겼나요? (2대 0이었습니다.) 아, 2대 0이었나? 이때 안정환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가 (필드골을) 넣었잖아, 그렇죠?]

대선 때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어퍼컷의 원조, 히딩크 전 감독과도 격 없이 어울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온 나라가 하나로 뭉쳤던 20년 전을 떠올리며, 오늘날 손흥민의 밀알이 됐다고, 또 스포츠가 국민을 단결시킨다고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2002년같이 국민 통합이 되면 대한민국이 못할 것이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유럽 최고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4강 진출과 국제무대 활약 등이) 오랜 세월 축적이 돼서 이런 쾌거가 나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킥오프 직전까지 그라운드에서 호흡하며 12번째 태극전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황의조의 동점 골 때는 벌떡 일어서서 박수에 엄지 척까지 보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6만 명 넘는 상암벌 만원 관중 속에서, 함께 마음 졸이고 웃으며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의 A매치를 만끽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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