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 인사 중 실신.."휴식 후 의정활동 전념"
탁지영 기자 2022. 6. 2. 23:04
당선 감사 인사를 하다 피로 누적으로 실신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경기 성남 분당갑)이 2일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지난 1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며 “오후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성남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실신했다. 당선 인사를 하던 도중 현기증을 느끼고 쓰러지자 동승한 주변인이 부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인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기본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했다.
안 당선인은 대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방선거 유세 등 연이은 강행군 일정을 언급하며 “아마도 그간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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