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군수 장충남, 영남 유일 민주당 단체장
6·1 지방선거 경남 남해군수 선거에서 당선된 장충남(59) 당선인은 영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중 유일하게 승리했다. 장 당선인은 2일 “힘을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장 당선인은 56.1%를 득표해 43.9%를 얻는 데 그친 국민의힘 박영일(67)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6%포인트 차로 당시 현직 군수이던 박 후보를 꺾었던 장 당선인은 이번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70개 기초단체 중 유일한 민주당 당선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장 당선인이 군수로 재임하는 동안 지역 숙원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이끈 성과가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립 사업 등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경찰수련원을 남해에 유치하는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챙겼다. 유권자들이 정당보다는 인물에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장 당선인은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 남해를 위한 대규모 민자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대형 국책사업들을 시행착오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장 당선인은 경찰대 1기로 경남지방경찰청 정보과장과 진주·창원·김해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낸 경찰 공무원 출신이다. 망운산 산림휴양밸리 조성,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 남해관광특구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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