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통계국은 오는 10일(한국 시각)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4월보다 약간 낮은 8.1%(전년 동월 대비)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상승 폭이 둔화된 데 이어 5월 CPI가 예상대로 나오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같은 날 중국에서도 5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다른 선진국과 반대로 저물가가 걱정인 중국은 4월 CPI가 2.1% 상승해 5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 5월에는 상승률이 다시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9일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아직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ECB는 기준금리 인상 개시 시점을 사실상 7월로 못 박고 있다.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선 7월 빅 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논의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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