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기기 좋은 날" 정용진, 인스타에 'ㅁ ㅕ..ㄹ'

신민경 기자 2022. 6. 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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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발언으로 빈축을 샀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시 한 번 '멸공'을 연상하게 하는 SNS 게시글을 게재했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유', '멸공'을 발언한 바 있다.

멸공 발언 논란이 거세지자 정용진 부회장은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 부족함"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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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ㅕ..ㄹ' 해시태그에 '멸공' 댓글 수두룩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게시글(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멸공' 발언으로 빈축을 샀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시 한 번 '멸공'을 연상하게 하는 SNS 게시글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맑은 하늘을 담은 사진과 함께 " '야구 이기기 참 좋은 날이다 필승!! #ㅁ ㅕ……ㄹ"이라는 글을 남겼다. '멸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해당 게시글에는 "멸공" "멸공 성공적" 등의 댓글이 달리는 등 수많은 네티즌들이 멸공을 연상하고 있었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유', '멸공'을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업가로서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며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 쟤들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 데 안전이 어디 있냐?"고 북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불안감을 느낀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간 사업가로서의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멸공 발언 논란이 거세지자 정용진 부회장은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 부족함"이라고 사과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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