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제 살리라는 국민 뜻"..與 "국민만 바라볼 것"
일하라는 민심 명령으로 판단..정책 속도 높일 듯
이준석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볼 것..혁신 준비"
권성동 "민주당, 법사위원장직부터 돌려줘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의 지방선거 압승을 곧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뜻으로 본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한껏 몸을 낮추면서도 거대 야당을 향한 목소리는 높이면서 정국의 유리한 고지 선점에 나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압승을 지켜본 윤석열 대통령은 첫 일성으로 '민생'과 '경제'를 내세웠습니다.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 이번 선거 결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습니다.]
정부·여당이 줄곧 강조해 온 '일할 기회를 달라'는 호소를 민심이 들어줬다고 판단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뒷받침된 국정 동력을 발판삼아 부동산 등 각종 경제 정책에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선거 뒤 열린 첫 지도부 회의에서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겠다며 한껏 자세를 낮췄습니다.
2년 뒤 총선을 대비해 혁신의 고삐도 강하게 틀어쥐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제가 힘주어서 강조하고 싶은 건 저희가 겸손하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가속화 하기 위한 고민에 대해 더 논의하고….]
민심을 등에 업은 원내 지도부는 거대 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의 뇌관으로 꼽히는 법사위원장직부터 얼른 내놓으라며 민주당의 아픈 곳을 찔렀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 협치를 위해선 1년 전에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합니다. (민주당이) 힘자랑만 일삼아온 것은 나비효과가 돼서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지방권력 탈환에 성공하며 '여소야대' 정국을 타개할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향후 국정 운영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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