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1%p대 미만 초박빙 승부..광역단체장 80% 의원 출신

김승환 2022. 6. 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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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뿐 아니라 수도권 자치단체 선거에서도 피 말리는 접전으로 승부가 갈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대다수가 국회의원 출신으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데요.

선거 이모저모, 김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기 안산시 수장은 단 181표에 갈렸습니다.

국민의힘 이민근 당선인이 46.52%로, 46.45%를 기록한 민주당 제종길 후보를 불과 0.07% 포인트 차이로 누른 겁니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1% 포인트를 넘지 않는 득표율 격차로 희비가 엇갈린 경우가 수도권에서 적지 않았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 10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김경일 파주시장 당선인은 0.29% 포인트,

도청 소재지인 수원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이재준 후보가 0.57% 포인트 차로 신승을 했습니다.

군포와 안성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 포인트도 나지 않는 혈투 끝에 당선자가 가려졌습니다.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도 초박빙 승부가 벌어졌는데, 중구청장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김길성 당선인은 0.81% 포인트, 489표 차이,

성북구청장 수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승로 당선인은 0.53% 포인트, 1,039표 차이로 당선증을 거머쥐었습니다.

전국 17개 지자체장 가운데서는 국회의원 출신이 14명으로, 4년 전 선거 때보다 중앙정치인 비중이 4명 늘었습니다.

대선 후보급인 5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을 포함해 4선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 등 3선 이상 중진 출신만 6명에 이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당선인 :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할 그런 기회를 주셔서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밖에 '조국 저격수'로 불린 검찰 수사관 출신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고,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울산동구청장에 당선되며 진보야당의 유일한 자치단체장이 됐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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