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텃밭에서 힘낸 국민의힘..지방의회 입성

최혜진 2022. 6. 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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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텃밭에서 얼마나 득표할지 였는데요.

시도지사 후보는 물론 정당 투표에서도 두자릿수 득표율을 가져가면서 비례대표 의원이 지방의회에 입성했습니다.

광주시의회의 경우 27년 만에 보수정당이 당선된 건데, 광주 제2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15.9%,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 18.8%.

광주와 전남의 보수정당 득표율 가운데 2000년대 이후 가장 높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광주 득표율 13%, 5회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의 득표율 14%보다 조금 높은 수치입니다.

국민의힘은 목표한 20%는 넘지 못했지만 이제 호남이 불모지가 아니라고 자평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더 이상 호남은 우리 당의 불모지가 아니라 더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할 경작지입니다."]

시도지사 득표율은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광주에서는 국민의힘이 14%를 득표하며 비례대표 의석 3석 가운데 정의당 몫이던 1석을 가져가 제2당이 됐습니다.

전남에서도 12%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1명이 당선됐습니다.

[김용님/광주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 : "광주가 27년 만에 여당에서 비례 1석을 얻었습니다. 같이 경쟁하면서 좋은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27년 만에 광주시의회에 입성한 보수정당, 민주당 독식 구조에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공진성/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금으로 봐서는 지역 내의 과거 윤석열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조차 국민의힘을 온전히 지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동력을 받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 밀린 정의당은 광주 전남에서 5명이 당선되는 데 그쳤고, 오히려 진보당이 광역과 기초의원 등 13명을 당선시키며 선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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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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