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는 뻔한 승리..꿈틀 댄 호남 표심

김해정 2022. 6. 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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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어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민심의 이변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는 물론, 광주 구청장과 전남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 20곳을 휩쓸며 호남 텃밭을 지켜냈습니다.

무소속은 전남 7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국민의힘은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 득표율로 비례대표 광역의원을 배출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 첫 소식 김해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로 광주전남에는 파란 깃발이 꽂혔습니다.

초선인 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와 재선인 김영록 도지사 후보는 75% 안팎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후보들을 큰 표차로 따돌렸지만 마냥 낙관할 수 만은 없었습니다.

호남과 제주, 경기를 제외한 지방권력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재편됐기 대문입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 : "우리 전라남도가 이제는 윤석열 정부 하에서 야권 지역이 됐기 때문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뛰겠습니다."]

현직 구청장인 임택, 김병내, 문인 후보는 80%가 넘는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고, 최대 격전지였던 서구청장에는 민주당 김이강 후보가 여유롭게 당선됐습니다.

광산구청장엔 민주당 박병규 후보가 무투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남에서도 해남과 보성 등에서 민주당은 공천만으로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기초단체장 22곳 가운데 15곳을 지켜냈습니다.

단체장 선거와는 달리 시도 교육감 선거전은 막바지까지 치열했습니다.

중도 진보 후보들로 분류된 이정선 시교육감 당선인과 김대중 도교육감 당선인은 서로 연대하며 전교조 출신 후보들에 맞서 학력 신장을 제1 공약으로 내세웠고, 부동층 공략을 위해 각계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면서 선거 막판 약진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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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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