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교사 정치편향 폭로했던 인헌고 학생, 관악구의원 됐다

김정엽 기자 2022. 6. 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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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인헌고 사태’를 최초 폭로한 최인호 당선인.

서울 관악구 인헌고 재학생 당시 교사들의 정치 편향 교육을 폭로하며 이름을 알렸던 국민의힘 최인호(20) 후보가 관악구 구의원에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최인호 국민의힘 후보는 28.59%를 득표해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만 20세 최연소 관악구의원으로 당선됐다. 자유 민주 성평화 관악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최 당선인은 2019년 대중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수능을 눈앞에 두고 있던 10월, 서울 관악구 인헌고 재학생으로 교사들의 정치 편향 교육을 폭로했다.

그는 인헌고 교사들이 교내 마라톤행사에서 학생들에게 반일 구호를 외치도록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올리며, 교사들의 정치 편향 교육 실태를 고발했다. 당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반일(反日) 분위기가 고조되던 때다.

최 당선인은 지난해 국민의힘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 참여해 16강에 올랐다. 당시 국민의힘과 인연을 맺은 이후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서 청년본부 양성평등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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