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민주당 다수석 유지..정치 신인 등장에 '기대감'
[KBS 제주] [앵커]
도의원 선거에선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석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의석수를 크게 늘린 데다 처음으로 이삼십대 청년 정치 신인들이 도의회에 입성하면서 제주 정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힘은 막강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23석, 비례대표 4석 등 모두 27석을 차지해 전체 의석의 과반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도 지난 선거 때보단 세를 확장했습니다.
지난 선거에선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에는 지역구 8석, 비례대표 4석 등 모두 12석을 차지했습니다.
[이상봉/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당선인/3선 : "여야 모두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 의논해가면서, 3선의 경륜과 경험들을 (쓰겠습니다.)"]
[김황국/국민의힘 도의원 당선인/3선 : "서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서로 견제할 부분은 견제해야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의정활동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초선 의원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전체 의원 45명의 절반 이상인 25명이 초선 의원인데, 눈에 띄는 건 청년 정치 신인들입니다.
최연소 도의원인 28살 강경흠 당선인을 포함해 이삼십대 도의원은 모두 3명.
지금까지 최연소 도의원은 제1회 지방선거에서 33살의 나이로 당선된 박희수 전 제주도의장이었습니다.
[강경흠/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당선인 : "젊은 세대들이 입성했는데요. 청년들이 (도의회를) 오고 갈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2026년 전면 폐지를 앞두고 마지막 선거를 치른 교육의원 선거에선 첫 여성의원이 배출됐습니다.
[고의숙/제주시 중부 교육의원 당선인 : "의회 내에 다양한 목소리, 그리고 다양한 관점에서 의정 활동을 하라는 도민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과 녹색당 등 소수 정당이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하며 이번에도 정치 영역의 확장과 다양성에는 한계가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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