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박형준 시장 "행정에 속도 내겠다"
[KBS 부산][앵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오른 박형준 시장이 오늘부로 다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박 시장은 행정에 속도를 높여 많은 현안을 처리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해 부산시가 직접 사업자가 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압도적인 표 차로 재선에 성공한 박형준 부산시장.
3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박 시장은 첫 일성으로 '행정의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행정이 민간의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부산이 먼저 규제혁신과 행정 속도를 높이는 선도 역할을 하고, 중앙정부에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정부에게 모든 걸 맡기지 말고, 부산시가 정부의 위임을 받아 직접 사업자가 되는 프로젝트 관리 컨설팅, 즉 PMC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부산시가 건설 계획과 일정, 공법, 시행사 선정 등 모든 과정을 주관하게 해 일정을 당길 수 있다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엑스포도 그렇고, 가덕도 공항 조기 개항도 그렇고, 또 엑스포에 맞춰서 우리가 지금 하려고 하는 여러 일이 상당히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부산부터 먼저 행정 속도를 확 올리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남지사 박완수, 울산시장 김두겸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부울경 메가시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서로 도움이 되는 사업 위주로 진행해 왔다며, 내년 출범과 성공적 진행을 자신했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며 입지를 굳힌 박형준 시장이 업무 복귀 첫날부터 속도전을 강조하면서 많은 현안이 쌓인 부산시의 행정 처리는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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