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기초단체장 20곳 중 국민의힘 16곳 싹쓸이

조정아 2022. 6. 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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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국민의힘은 대전ㆍ충남지역 기초단체 20곳 가운데 16곳의 단체장을 차지하면서 거의 싹쓸이를 했습니다.

민주당 일색이었던 대전은 유성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를 모두 국민의힘에 내줬고, 충남도 부여,청양,태안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어서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던 대전 5개 자치구.

하지만 이번엔 유성구를 뺀 나머지 4개 구를 국민의힘이 차지했습니다.

동구는 박희조 후보, 서구는 서철모 후보, 중구는 김광신 후보, 대덕구는 최충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박희조/대전 동구청장 당선인 : "공약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챙겨나가서 우리 동구를 젊고 역동적이고 멋진 동구로 만들겠습니다."]

유성구만 유일하게 현 청장인 민주당 정용래 후보가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를 누르고 살아남았습니다.

[정용래/대전 유성구청장 당선인 : "구정 발전과 함께 또한 정치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도 더 깊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남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시·군이 15곳 가운데 12곳이나 됩니다.

먼저 국민의힘 소속 현직 단체장인 보령의 김동일 후보와 천안의 박상돈 후보가 당선돼 각각 3선과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당선인 : "그 무엇보다도 정말 온 시민들의 염원을 받아서 앞으로 열심히 천안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치러진 서산은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현직 시장인 민주당 맹정호 후보를 제치고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완섭/서산시장 당선인 : "해 뜨는 서산 시즌2를 열어가는 그러한 길에 우리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앞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공주 최원철, 아산 박경귀, 금산 박범인 후보 모두 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을 꺾었고 현직 단체장의 3선 연임에 의한 출마 제한이나 불출마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에서 새롭게 당선된 국민의힘 후보도 6명에 달합니다.

논산 백성현, 계룡 이응우, 당진 오성환, 서천 김기웅, 홍성 이용록, 예산 최재구 후보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민주당 소속 현역 단체장은 태안 가세로, 부여 박정현, 청양 김돈곤 후보 3명 만이 살아남아 재선에 성공했을 뿐입니다.

[가세로/태안군수 당선인 : "태안군정 4년을 맡겨 주심은 공정과 건전한 근로 관념의 가치에 입각해서 행정을 추진하고 군정을 이끌어 달라는 그런 분부로…."]

대전·충남 기초단체장까지 국민의힘이 거의 싹쓸이하면서 충청권 지방 권력은 새롭게 재편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사: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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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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