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년 만에 보수 교육감 탄생..교육계 변화 예고
[KBS 청주] [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현 교육감인 김병우 후보를 제치면서 충북에선 8년 만에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탄생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지난 8년의 공과를 평가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충북 교육계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건영 후보가 교육감 당선인 신분으로 충북교육청을 찾았습니다.
보수 성향 후보의 단일화 이전 윤건영 후보는 현 충북 교육감인 김병우 후보에 열세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보수 성향 3자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윤 후보는 김병우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당선인 : "충북도민과 학부모들이 공교육을 걱정하는 우려와 기대가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윤 당선인은 김병우 현 교육감이 8년간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행복씨앗학교와 행복교육지구 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습니다.
특히, 전교조 중심의 인사를 바꾸고 취임 직후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진단평가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당선인 : "학력 수준이나 개인별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진단하는 것을 우선하고 그것에 따라서 맞춤형 탁월성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8년 만에 보수 성향의 교육감을 맞게 된 충북교육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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