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김한규 제주시 을 국회의원

제주방송 조창범 2022. 6. 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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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제주시을 선거는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A1. 제가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정치가 가장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저는 선거운동을 유세차를 타고 골목 골목을 누리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A4. 선거과정을 보면 제가 큰 격차로 이긴 게 아니기 때문에 저를 선택하지 않은 도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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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제주시을 선거는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짧은 선거 운동기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자가 당선이 됐는데요,

오늘은 김한규 당선인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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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Q1) 왜 정치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한데, 어느 시점에 어떤 계기로 정계 진출을 결심하게 됐나요?

A1. 제가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정치가 가장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정치학과로 진학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전문성을 찾기 위해서 로펌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했는데요.

어느 순간 다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남은 인생 무엇을 해야 가장 의미 있을까, 여전히 우리 정치가 사회의 갈등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어릴 적 가졌던 꿈, 내가 남은 인생 무엇보다 제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겠다 싶어서 정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Q2) 선거를 치루면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은 어땠나요? 그리고 그렇게 바라보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2. 정치인으로서는 정말 어려운 곳입니다.

두 가지 이유인데요.

첫 번째는 제주시 을 지역만 보면 정말 도는 복합 지역이죠, 그러다보니 해결에 대한 문제가 아주 복잡하고 수도권 지역은 사실 모든 유권자들이 비슷한 삶을 살기 때문에 사실 정치인으로서 쉽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차이가 있었고,

두번째는 선거운동 방식인데요. 수도권에서는 아무래도 전국적인 현황들, 바램, 부도 이런 거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우리 제주도를 보시면 도의원 후보, 도지사 국회의원 보궐 후보 득표율이 다 다릅니다. 같은 지역에서.

그거는 정말 민도가 높아서 우리 유권자들께서 사람 한 명 한 명을 보고 판단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한 명 한 명을 그냥 뉴스에서 봤다고 뽑아주는게 아니라 내가 직접 경함하고 이 사람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까지 챙겨보시는데,

그런면에서 저로써는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았고 그 전에 여기서 정치생활도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사실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3) 당선이 됐는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고 해법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A3. 사실 여러 가지 다 중요해서 차마 뽑기는 그런데,

그래도 말씀드리면 원도심의 문제. 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거운동을 유세차를 타고 골목 골목을 누리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도심이 정말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과 달리 정말 활기를 띠는 그런 골목들이 많았고, 도시재생이 되지 않으면 계속 공동화되고 이 지역을 떠나는 주민들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새로운 지역, 주택 지역, 상업지역을 개발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우리 오래된 원도심. 반드시 규제를 완화해서 보존해야 할 것과 개발해야 될 것 이런 것들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이런 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Q4) 선거 후유증을 비롯해 제주에는 여러 갈등 현안들이 있는데요, 갈등해결에 대해서는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A4. 선거과정을 보면 제가 큰 격차로 이긴 게 아니기 때문에 저를 선택하지 않은 도민들. 이분들의 상실감. 어루만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목소리도 꼭 들어야된다고 생각하고요, 여러가지 갈등문제, 현안문제들이 있는데, 저의 원칙은 명확합니다.

그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도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방향으로 가든지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최종 결정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도민들도 수긍하려면 그 과정에서 본인들이 의견을 내고,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최대한 참여할 수 있게하는 절차적인 공정성. 이 부분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앵커)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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