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36표차 '접전'..김한규 '통합 정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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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벽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이 계속됐습니다.
접전끝에 당선된 김한규 국회의원은 읍면지역에서 열세였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서 우세해 결국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제주시 을 보궐선거의 당선인 윤곽이 나오기 시작한 건, 개표가 시작된지 6시간이 넘어선 새벽이었습니다.
결국, 5만2천여 표를 받은 김한규 후보자가 부상일 후보자를 4천5백여표 차로 따돌리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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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벽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이 계속됐습니다.
접전끝에 당선된 김한규 국회의원은 읍면지역에서 열세였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서 우세해 결국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을 보궐선거의 당선인 윤곽이 나오기 시작한 건, 개표가 시작된지 6시간이 넘어선 새벽이었습니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자와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이 계속돼 개표율이 60%를 넘기 전까지는 승부를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5만2천여 표를 받은 김한규 후보자가 부상일 후보자를 4천5백여표 차로 따돌리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자는 5천7백여표에 머물렀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정치 활동 경험이 없는 첫 도전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지만,
능력있는 참신한 새 인물론을 내세워 4전5기에 나선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에게 승리했습니다.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사랑하는 제주 도민들을 위해서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 제꿈을 이곳 제주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한규 의원은 읍면지역과 원도심에서 부상일 후보자에게 상대적으로 열세였지만,
아라동과 화북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면서 개표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04년부터 이 지역구를 수성하며 텃밭임을 재확인했지만,
바로 임기를 시작한 김 의원에게는 초접전 경합으로 선거 기간 분열된 민심을 살피고,
2년의 다소 짧은 기간동안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저를 선택하지 않은)많은 유권자분들, 그 분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그 분들이 정치인들에게 원하는 바 제가 함께 이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의 강세 속에서, 새인물을 선택한 표심에 제주 정치권의 변화도 예상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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