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공약 이행·정부 협력 과제

이지현 2022. 6. 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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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앞으로 4년 동안 전북 도정을 이끌 도지사로 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60퍼센트포인트 넘는 큰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내세운 김 당선인이 주요 공약을 어떻게 실천하고 정부의 협조를 얼마나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전북도지사로 민주당 김관영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리며 승리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당선인 :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큰 전북, 경제 살리고 정치 바꾸어내라는 도민 여러분들의 명령에 앞으로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다시 복당하며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결선 투표 끝에 승리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도지사에 당선됐습니다.

다음 달부터 업무에 나서는 김 당선인은 당장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 도정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무너진 전북 경제를 살리고, 미래 먹을거리를 마련해 전북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당선인 : "앞으로 공약을 인수위 과정과 도정을 꾸려나가면서 더 구체화시키고 더 다듬어서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첫 정치인 출신 도지사로서 기득권에 안주하는 전북 정치를 개혁하고 도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 실용정치를 실천할 것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와 광역 시도 가운데 홀로 남은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추진 등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주요 공약이 전북 서부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낙후된 동남부권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일, 또 야당 단체장으로서 지역 현안 사업을 정부와 어떻게 풀어낼지 등도 큰 숙제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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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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