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中포기한 아시안컵 유치, 적극 추진하라" 지시

2022. 6.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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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중국이 반납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A매치 친선경기에 앞서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만찬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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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손흥민 전성기때 개최" 제안에 화답
윤대통령, EPL득점왕 손흥민에 청룡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입장하며 축구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중국이 반납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A매치 친선경기에 앞서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만찬 자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정몽규 회장과 이영표 대표가 ‘중국이 포기한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제안하자,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박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이영표 대표는 “우리나라는 아시안컵 대회의 초대 대회(1956년)와 제2회 대회(1960년, 대한민국 개최)에서 우승한 이후, 60년 동안 우승도 개최도 하지 못했다”며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전성기를 누릴 때 우리나라에서 개최해 우승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경기 관람에서 “직접 축구경기를 보는 것이 10년만”이라며 관중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우리 선수가 골을 넣자 벌떡 일어서 박수를 치며 기뻐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가슴에 청룡장을 직접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악수를 청했고, 손흥민은 허리를 숙이며 화답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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