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텃밭이라던 세종시는 왜 국민의힘 손 들어줬나
<앵커>
세종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렸습니다.
충청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었지만 예측조사부터 개표까지 한차례도 밀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최민호 당선인은 CJB 여론조사부터 지상파 3사 출구조사까지 예측결과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를 앞섰습니다.
개표 중에는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위를 지켜 최종 득표율 52.83%로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세종시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도시로 불리면서 민주당 텃밭 이미지가 강했고, 지난 대선에서도 충청권 가운데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높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민호 당선인이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이춘희 후보의 3선에 대한 피로감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민호 / 세종시장 당선인
"이런 기적을 만들어내게 해주신 먼저 든든한 국민들에게 새정부의 믿음직한 신뢰감을 만들어주신 윤석열 대통령께 감사드리고요."
또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집권 여당의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는 의견도 모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 당선인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세종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민호 / 세종시장 당선인
"윤석열 새정부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가 굳건해서 행정수도로써가 아니라 진짜 수도로써 세종시를 발전시키겠다라는 약속을.."
최민호 당선으로 정치 지형을 바꾼 국민의힘이 세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CJB 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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