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하던 학교폭력..대면수업 확대하자 증가세

박지운 2022. 6. 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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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아이돌 학투' 등 학교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학교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줄었던 학교폭력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기록 등 처벌 강화 대책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비대면 수업을 하는 동안 학교폭력 문제에서 한 시름 덜 수 있었다던 교사 A씨.

올해 전면 대면수업이 걱정스럽습니다.

<현직 교사> "(갈등을) 관리할 만한 적당한 시간이 있었어서 학교폭력 사안이 많이 줄었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전면 등교를 다시 진행하게 되면서 폭력이 다시 과거처럼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좀 걱정이…"

지난해 6월, 광주에서 한 남학생이 잔혹한 학교폭력을 당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고 올초에는 경남에서 10대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연예계에서도 아이돌이 학창시절 자신보다 약한 학생들을 괴롭혔다는 이른바 '학투'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재작년 절반 가까이 줄었던 학교폭력 건수는 지난해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로 그쳐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학교폭력으로 전학을 간 경우 생기부 기록이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국회에선 일정 수준 이상의 학교폭력 기록을 삭제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승혜 / 유스메이트 아동청소년연구소 대표> "생활기록부 기재에 효과도 있다. 입시와 학업에 굉장히 중점을 둔 사회에서는 그게 굉장히 큰 이슈거든요. 예방이나 억제 효과도 있습니다."

가해 학생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도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학교폭력 #비대면 #학투 #대면수업 #생활기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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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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