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산업현장 첨단화.. '초격차' 선언

안경애 2022. 6. 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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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스마트팩토리 등 중후장대 산업에 강한 포스코ICT가 AI(인공지능), 로봇, 디지털트윈 등 혁신기술을 전통 산업현장에 적용해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미래 사업으로 육성에 나선 로봇을 포함, 안전·환경·스마트물류를 신성장 엔진으로 지목하고, 전담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며 기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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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제철소에서 포스코ICT 직원이 모니터링 업무를 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등 중후장대 산업에 강한 포스코ICT가 AI(인공지능), 로봇, 디지털트윈 등 혁신기술을 전통 산업현장에 적용해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미래 사업으로 육성에 나선 로봇을 포함, 안전·환경·스마트물류를 신성장 엔진으로 지목하고, 전담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며 기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ICT가 내세운 올해 경영 키워드는 '혁신'과 '성장'이다. 지난해 정덕균 대표 취임 후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제조 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로봇·스마트물류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400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했으나, 정덕균 대표 취임 이후 저수익·부실사업을 정리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또 고강도 원가혁신 활동을 통해 체질을 개선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에는 약 280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양질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수주 잔고도 지난해 연말기준 1조원을 넘어서며 2020년보다 30% 정도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179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초 로봇, 안전사업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사업을 전담하는 TF를 발족했다.

우선 고위험·고강도 생산현장을 보다 안전한 작업장으로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로봇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ICT를 중심으로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과 함께 '포스코그룹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포스코그룹 사업장 내에 로봇을 우선 적용할 사이트를 발굴하고, 현장 수요에 적합한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R&D, 시범사업 등 현장 적용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ICT는 로봇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현재 운영중인 스마트팩토리 등 기반시스템과 로봇이 연계되는 융합시스템을 구축해 로봇 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다. 그룹 외 다양한 혁신주체들과의 공조체계도 마련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수요가 커지는 스마트 안전분야도 신성장 키워드다.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을 개발하고 포스코 현업과 함께 이를 적용한 제철소 안전플랜트를 구축해 그룹사와 대외 스마트팩토리 고객사로 확산하는 한편, 건설현장의 안전 플랫폼 사업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디지털트윈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한 단계 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포스코 제철소를 비롯한 리튬·니켈 등 그룹사 신소재 사업에 적용하고, 대외 제조현장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연계해 디지털트윈, AI 등 혁신기술 R&D를 위해 사내에 스마트 기술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포스코ICT는 올해부터 직급 호칭을 단일 호칭인 '프로'로 통합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조직에 활기를 더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영진 주도로 타운홀 미팅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소통·공감·신뢰를 기반으로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조성해가고 있다. 사내전문가 인증, 사외 기술자격증 등 기술역량과 자격을 반영한 직급 및 승진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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